부천 팬들이 고대하고 고대하던 제주와의 첫 정식경기이다.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지만, 정작 뚜껑을 열어 보니 부천에게 무관중 경기였던 것이 그나마 다행일 지경이었다. 티저 영상들과 포스터로 이목을 한껏 집중시켰더니, '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'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경기력을 보이며 변비 축구를 90분동안 이어갔다.
특히 선발로 출장한 외인 선수들 중 그나마 바이아노는 사람답게 뛰려고 노력이라도 했지만 바비오는 후반전 들어 공을 쫓아가지도 않았다.